23년 1월28일 오후 6시40분경 백천동에서 남천1번 버스를 타고 경산시장까지 이동하였습니다.
지갑도 없고 휴대폰에 깔린 티머니카드가 갑자기 먹통이 되면서 아무리해도 결제가 되지않았습니다.
당황해서 어쩔줄 몰라하던 저에게 기사님이 짜증한번 내지 않으시고 천천히 해보라며 기다려주셨습니다.
문제는 내릴때까지 결제는 되지않았고 기사님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계좌이체해드리면 안될까 여쭤보니 웃으시며 괜찮다고 담에 자기 만나면 달라고 하시는데 너무 감사하고 죄송했습니다ㅜㅜ
내릴때도 혹시 모르니까 뒷쪽에 한 번 찍어보라고 알려주셔서 찍어봤는데도 안되더라구요ㅎㅎㅎ

너무 당황해서 버스번호도, 기사님 성함도 못보고 내렸지만 감사한 마음을 다시 한 번 전하고 싶어서 글 남깁니다.

친절한 기사님 덕분에 추운 날씨지만 마음은 따뜻한 주말이었습니다. 버스비는 내일 월요일 회사로 전화해서 계좌로 꼭 송금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