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버스는 최상의 친절 서비스로 최고의 운송환경을 제공합니다.

기사님이 피해를 입지 않으심을 바라며 글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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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님1 댓글 0건 조회 202회 작성일 22-12-17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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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22년 12월 16일 금 21시 05분 경, 경산 버스 / 경북 40자 7357 , 신세계백화점 -> 시지 방면 버스입니다.

어르신(남) 한 분께서 마스크 미착용 상태로 버스에 탑승하려 했습니다.

이에 기사님은 어르신께 "마스크 착용하세요" 라고 2~3차례 말씀 드렸지만

어르신은 곧 착용하겠다고 말씀하시며 우선 자리에 앉으셨습니다.

곧 착용하시리라 생각하셨는지, 우선 버스 기사님이 출발 하셨습니다.

하지만, 약 3정거장이 지나도록, 어르신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셨습니다.

이에 기사님은 어르신께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소리치셨습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어르신이기에 자연스레 찾아오는 노화에 의한 청력 약화를 고려 및 수차례 경고 및 배려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하고, 법을 어기며 타인을 배려하지 않았던 어르신이기에 이 정도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르신은 기사님이 소리치신 것이 많이 불쾌하셨는지, 운전 중에 위험하게 자리에서 일어나셔서 말씀하셨습니다
"마스크를 잃어버려서 착용할 수가 없다. 근처 정류장에서 내리겠다" 라고 말이죠.

이에 기사님은 바로 다음 정류장에서 정차하시면서, 내리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저는 위와 같은 상황까지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생각되며, 여기서 어르신이 내리셨다면 아무 문제도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어르신은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을 하셨습니다.

"아니 마스크 안 쓴게 뭐가 그리 잘못이냐. 택시 기사나 버스 기사나 왜 이러냐.
3 정거장만 더 가면 우리 집인데 조금만 더 가자. 그리고 마스크 가지고 왜 화를 내냐."
등등.. 어르신은 본인의 잘못을 전혀 자각하지 못한 채, 계속해서 타인에게 피해를 주고 있었습니다.

기사님도 계속해서 내리라고만 소리치시고, 어르신은 버티시고.. 싸움이 날 것만 같았습니다.

다행히 여분의 마스크가 있으시던 한 아주머니덕분에 어르신은 마스크를 착용하시며 상황은 일단락 되었습니다.

뭐, 3정류장 후 본인의 집이라 하셨으니 어르신도 그냥 넘어가신 것으로 판단하였으나..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5, 6 정거장이 지나도록 어르신은 버스에서 내리시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대륜고등학교를 지나가는 와중, 갑자기 또 위험하게 운전 중 기사님 바로 옆으로 이동하시어, 기사님께 대화를 시도합니다.

기사님 성함이 어떻게되냐고.. 그러고 본인에게 화를 낸 기사에게 화가 풀리지 않았음을 암시하는 말을 맨 앞자리로 자리를 이동하시어 말 하셨습니다.

이후로는 제가 버스에서 내릴때 까지 아무 말 없이, 가만히 계셨지만.. 이후 어떤 일이 또 생길지 모르는 상황이었죠.


말씀드린 상황을 볼때, 서로 쌍방 아니냐고 말씀하실 수 있습니다.

기사님이 조금 더 상냥하게 말씀하셨으면 이런일이 벌어지지 않을 수 있지 않냐 하며 말입니다.

하지만, 모든 원인은 어르신께 있습니다.

첫째, 버스 탑승 전 기사님은 2~3번이나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말씀을 드렸으며, 또한 어르신의 말씀을 믿고 의자에 앉으셔서 편하게 착용하시게끔 배려도 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어르신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셨죠.
둘째, 코로나 사태가 1~2주 지난 것도 아니고, 3년 가까이 지나 체제가 잡혀있는 지금, 마스크가 없음을 인지하셨으면, 다른 사람을 생각해서라도 버스에서 내리셨어야죠.
어르신은 마스크가 없음을 인지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기사님이 마스크 착용하라는 말씀 전까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으셨습니다.

진짜로 어르신께서 마스크를 잃어버리신 줄 모르셨고, 어떻게 대처할 지 모르셔서 그러신 것 아니냐에 라고 반문하실 수 있지만,
저는 어르신의 행동을 보고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르신은 처음부터 끝까지, 본인의 잘못이 아닌 기사님의 잘못에 대해서만 말씀을 하셨습니다.
물론 손님에게 소리친 것은 좋은 행동이 아닌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성인군자는 아니지 않습니까? 저라도 이 어르신께는 끝까지 좋게 말씀 못 드렸을겁니다.
탑승할 때 부터 어르신은 "마스크를 착용하겠다." 고 말씀 하셨지만, 그러지 않으셨죠?
이후 마스크 착용을 말씀 드리자, "마스크를 분실했다. 내리겠다"고 말씀 하셨기에 바로 다음 정류장에 버스를 세워서 내리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하지만 그러지 않으셨죠?
이후 "3정류장 후 본인의 집이다. 조금만 더 가서 내리게 해달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만약 여기서 기사님이 어르신의 말씀을 믿고 조금 더 이동했다? 하지만 결국 기사님은 화를 내셨을 겁니다.
왜냐구요? 어르신은 잠시 정차했던 그 정류장으로부터 16정거장이나 이동한, 제 목적지에 도착했을때도 내리시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마스크 착용도 없이 철판깔고, 다른 사람 피해 입던 말던 본인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늙은이입니다.
그런 사람에게 끝까지 좋게좋게 말 할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글 읽으시는 분. 그래도 좋게 말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면,

진짜 가슴에 손을 얹고 다시 말씀 해보십시오. 진짜 그런가?

저도 서비스 직에서 2년여간 일 하면서 경험해 보았기에 미약하게나마 이해하는 상황입니다만,
오늘과 같은 일은 도를 지나치는 상황이라 생각됩니다.

이렇게 장황하게 글을 적은 이유는, 단지 기사님이 어르신때문에 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 때문입니다.

어르신은 분명히 어떤 수를 써서라도 기사님을 해코지 할 것임이 분명히 보였기때문에, 모든 상황을 지켜 본 제가 객관적인 입장에서
기사님이 만약에 억울함을 겪으셨다면, 그것을 옹호하고자 함입니다.


본인의 잘못은 일절 생각하지 않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때문에 기사님이 피해를 입지 않으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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