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5시50분경 고산2동 주민세터앞에서 동대구역으로 가는 399번 버스를 탔습니다.

시간이 촉박해 동대구역 폿말만 보고 급히 타고보니 정류소가 동대구역 건너편이라 잘못하면 기차를 놓칠 것 같아 휴대폰 검색 후 바로 뒤따라 오는 937 타면 시간 내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긒한 마음에 바로 하차벨 누르고 내리려는데 937버스가 추월해 먼저 가는바람에 내리지 못해 너무 죄송했습니다.

그런데 제 사정을 들으신 기사님께서 담티역에서 937버스를 탈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무사히 기차시간을 맞출 수 있었습니다.

혹시나 회사규정 상 이 글로 인해 기사님께 폐가 되지않을까 걱정하면서도 감사한 마음을 꼭 표현하고 싶어 기차안에서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

성함은 알 수 없으나 친절을 베풀어주신 기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오늘 하루만큼은 저도 타인에게 쓸모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안전운행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