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끔씩 밤 9시 50분 경산역에서 백천동, 남천 쪽으로 가는 100-1번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입니다. 평소 같았으면 50분 좀 넘어서 경산역 앞을 통과했어야 할 100-1번 버스가 오늘(31일)은 갑자기 왜 운행을 하지 않은건지 궁금합니다. 제가 시간표에 적힌 출발 시간보다 절대로 늦게 나온 것도 아니구요. 경산역에서 9시 반쯤에 내려 출발 20분 전부터 서부1동 행정복지센터 앞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렸습니다. 출발 예정 시간인 9시 50분이 넘어도 차가 안오길래 평소보다 오늘은 좀 늦나 싶어서 10시 10분까지 20분을 더 기다렸구요. 이렇게 40분동안 정류장에서 계속 서서 버스가 오나 안오나 바라보고 있었는데도 끝까지 안오더군요. 기다리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택시를 불러 타려던 찰나에 운좋게 지인을 만나 차를 얻어타고 귀가했네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차량 고장으로 인한 결행이라면 100번이나 840번 등과 같이 배차간격이 짧은 노선도 아닌데 최소한 대체 차량은 투입해주셔야 하는거 아닌지, 차량 고장이 아니고 만약 시간표가 변경된거라면 미리 공지는 해주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심지어 이거는 남천1번 막차가 출발한 이후 하루에 딱 1번만 운행하는 노선입니다. 이렇게 아무런 이유도 모르고 하염없이 버스가 언제쯤 오려나 기다리는 승객들은 무슨 잘못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