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7일 7시경 시지 고산동에서 100번버스를 탔습니다.(70자 7322, A조_신현우, B조_없음)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버스들이 여러대가 같이 들어왔습니다. 진입할때 해당버스가 앞버스에 너무 딱붙어 들어오는바람에 버스번호를 확인하기가 어려웠고 잠시 정류장에서 확인될때까지 기다렸다가 탑승하고자 했습니다. 그 잠깐 사이에 기사님은 탑승승객이 없다고 판단을 내려버리시고 문을 닫고 떠나려하셨습니다. 다급하게 손을들고 기사님께 탑승할것이라는 사인을 보냈고 그제서야 다시 문을 열어주셨습니다. 올라타는 저에게 기사님이 "거 좀 버스있는데까지 나와서 타지 쯧." 하시더군요

버스는 애초에 2차선에 가까운상태로 진입했었고 앞에 다른 버스들이 있어서 정류장과는 거리가 꽤 멀었습니다(그곳까지는 버스정류장의 영역이 아니라는 느낌이었습니다) 버스번호는 확인할수도 없게 딱붙여놓고(그리고 앞차보다 좀 더 바깥에 서있어서 더더욱 번호가 가려져있었습니다) 저보고 버스를 타러 도로로 나갔어야했다니요 이게 기사님이 저한테 짜증을 낼 일이 맞습니까??
그 후로 주행할때도 무슨 급한일이 있으신건지 버스정류장에서 서는둥마는둥 슝슝 지나가시고 버스치곤 상당히 빠르게 달려나갔습니다
제가 하차하는 순간에도 2차선에서 내리게하시더군요

해당기사님도 저를 상당히 불편하고 불쾌하고 불안하게 만드셨지만 이같은 경우는 사실 경산버스를 탈때면 종종 겪는 일들입니다

1. 버스정류장을 그냥 지나치거나 2. 승객을 제대로 태우지않거나 3. 승객을 제대로 내려주지않거나 4. 승객이나 다른 운전자들에게 화를 냅니다

체계적인 교육과 관리로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경산버스가 되면 좋겠습니다.
버스를 안전하게 이용하고 싶다는게 큰 욕심입니까..?